여의도에 새 선착장 조성…1000톤 유람선 ‘한강∼아라뱃길’ 운항

이길주 / 기사승인 : 2023-04-09 18: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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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여의도에 1000톤급 유람선이 정박할 수 있는 선착장이 내년초 들어서고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을 오가는 정기 운항 노선도 생길 예정이다.


서울시는 여의도한강공원 내 신규 선착장 조성 작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개항 예정인 서울항 조성에 앞서 한강∼아라뱃길 운항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선박 운항을 활성키 위해 여의도 선착장을 먼저 만들기로 했다. 

 

한강 여의도 신규 선착장 조감도.[사진=서울시]

새 선착장의 위치는 마포대교 남단과 서울항 예정지(현 아라호 선착장) 사이 공간이다.

10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1000톤급 이하 선박 3척을 동시에 접안하는 구조로 고안됐으며, 이용 승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하선할 수 있도록 넓은 승선대를 만들고 대합실,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선착장은 이달부터 설계에 착수해 내년까지 완공하며 이르면 내년 1월 선박 시범 운항을 거쳐 내년 2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여의도 선착장 조성과 운항 선박 도입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이뤄진다.

시는 아라뱃길 유람선 운항 사업자이자 관련 분야서 30년 넘는 경력을 보유한 현대해양레져를 사업자로 선정했고, 선착장 완공과 동시에 시는 현대해양레져와 협력해 한강∼아라뱃길의 정기 운항 노선을 연간 150회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작년 10∼12월 현대해양레져와 함께 한강∼아라뱃길 노선에서 여의도 부근에서 회항하는 코스로 1000톤급 선박을 15회 시범 운항했고 당시 총 3838명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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