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외무상 10년째 ‘독도 망언’에 강력 항의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3 17: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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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박정수 기자] 일본 외무상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우리 정부가 강력 항의했다.

 

23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데 대해 우리 정부가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독도 전경.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하고,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야시 외무상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거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지난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시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와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부터 조속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앞서 지난 19일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정식 추천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사무국에 제출했다. 

 

한편 일본 외무상은 올해로 10년째 새해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에 대해 억지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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