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천년의 불꽃 김유신' 오는 7일 8일 서울공연 열려

이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5 17: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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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음악, 춤을 통해 보여주는 K-역사 뮤지컬의 진수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CG아트센터에서 3회 공연 열려

국내 창작 뮤지컬인 <천년의 불꽃 김유신>이 지난달 21~22일 대구학생문화회관 대극장에서의 첫공연에서 만석을 채우고 전국 13개 도시를 순회 중에 있는 작품이 드디어 서울 공연이 열린다. 

 △사진=뮤지컬 <천년의 불꽃 김유신>中

 

창작 뮤지컬인 <천년의 불꽃 김유신>은 삼국통일의 위대한 역사를 무대 위에서 재현하는 이번 작품은 신라의 화랑과 불교가 결합해 고구려와 백제를 넘어 삼국통일을 이루는 과정을 드라마틱한 전개와 한국적인 음악, 춤을 통해 보여주는 K-역사 뮤지컬이다. 

 

신라의 장군 김유신의 업적과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이 작품은 삼국 통합의 정신적 기반을 새롭게 조명하며, 역사적 의미를 전달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CG아트센터에서 3회 공연을 진행한다. 이후 강원도, 경기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대전 등 전국을 순회하며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인 APEC행사를 맞아 마지막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북한 탈북민 가족 약 100여 명이 특별 초청된다. 

 

제작사인 뮤지컬컴퍼니A는 "이번 공연이 역사적 아픔과 화합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할 것"이라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국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해당 뮤지컬은 오는 9월과 10월 일본에서 의 공연이 예정 되어 있기도 하다.

 

이에 뮤지컬컴퍼니A 강석무 프로듀서는 "오는 4월부터 6개월간 일본 오사카 세계박람회 관람객들이 상당수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 공연 일정이 이러한 교류를 염두에 두고 계획된 것임을 설명히기도 했다.

 

김재철 뮤지컬컴파니A 대표는 "<천년의 불꽃 김유신>은 군사적으로 열세였던 신라가 화랑의 혼과 불교적 정신으로 삼국통일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유신과 송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이 역사와 인간적인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 연출을 맡은 정다미 감독은 "이 작품은 K-역사 뮤지컬의 꽃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화랑의 기개와 신라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이번 작품이 국내외 관객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뮤지컬 <천년의 불꽃 김유신>中

 

김유신 역에는 뮤지컬 배우이자 탤런트인 서도진이, 김유신의 연인 송란 역에는 뮤지컬 어워즈 신인 연기상 수상자인 김수아가 캐스팅돼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천년의 불꽃 김유신>의 최종 공연지인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되는 경주는 APEC열리는 도시로 삼국통일의 주역이었던 신라의 수도로, 작품의 의미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 속에 경상북도와 경주시 관계자는 "<천년의 불꽃 김유신>은 3년 전부터 기획된 작품으로, 이번 경주 APEC 홍보와 지역의 역사적 상징성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컴퍼니에이는 <별의 여인 선덕>, <이순신의 바다>, <화랑의 혼 문무대왕>, <뮤지컬 박정희> 등 역사뮤지컬을 전문으로 제작하며 흥행을 이어온 국내 몇 안되는 제작사로 이들 작품은 최소 30회에서 100여 회에 달하는 전국 공연을 진행했으며, 특히 <별의 여인 선덕>과 <화랑의 혼 문무대왕>은 경주의 찬란한 역사를 기반으로 경주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는 <천년의 불꽃 김유신>뮤지컬은 한민족의 과거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해 역사와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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