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폴란드 특명전권대사와 철도협력 논의

문기환 / 기사승인 : 2022-06-29 18:00:08
  • -
  • +
  • 인쇄
철도사업 수주 의지&한국 철도기술 홍보에 적극 나서

[하비엔=문기환 기자]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29일 대전 본사에서 폴란드 신공항 연결 고속철도사업을 추진 중인 폴란드 인프라부 신공항 특명전권대표 일행과 신공항(CPK) 사장단을 만나 양 국간 철도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한영 이사장은 마르친 호라와 특명전권대표와 미코와이 빌드 신공항 사장 등 5명의 방문단과 함께 한국 고속철도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아울러 폴란드 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철도분야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 29일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왼쪽 5번째)이 마르친 호라와 폴란드 신공항 특명전권대표(왼쪽 6번째)와 미코와이 빌드 폴란드 신공항사장(왼쪽 7번째) 등 방한단과 면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한영 이사장은 “1989년 수교 이래 이어져 온 양국 협력이 철도 분야에도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고속철도 경험과 기술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폴란드는 지난 2020년부터 신공항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총 1800㎞ 거리의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총 30조원을 투입해 오는 2035년 완료 예정이다.

신공항 건설은 바르샤바 쇼팽공항을 대체하는 중동부 유럽 최대 허브공항 사업으로, 공단은 앞서 지난해 말 공고된 폴란드 고속철도 설계와 감리 입찰에서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전자격심사를 통과했다. 

공단은 또 지난 4월 폴란드 바르샤바에 열린 고속철도기술협력포럼에 참석해 폴란드 정부 및 철도기관 관계자 8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철도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현지 철도사업 수주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