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 부산 진구 신축아파트 건설현장서 40대 하청노동자 사망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4 17: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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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동원개발이 부산 진구에 짓고 있는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40대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노동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사고 현장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부산 진구 신축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이날 오전 8시55분께 동원개발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씨가 트레일러 트럭 위에서 이동식 크레인으로 철골 자재 하역 중 H-빔 구조물과 함께 1.5m 바닥으로 떨어져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번 사고는 2톤가량의 H빔 하역작업 중 체인이 풀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해 1월27일부터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건설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 우선 적용돼 내년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일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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