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해체' 아이즈원, 위즈원 "해체반대" vs 멤버들 유닛 모색 등(종합)

노이슬 / 기사승인 : 2021-03-11 1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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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그룹 아이즈원(IZ*ONE)이 해체 소식을 전했다. 일부 팬들은 완전체 활동 종료 소식에 '해체반대'를 외치고 있다. 멤버들과 소속사 역시 오래 활동한 만큼 아쉬움이 클 터. 이에 일부 멤버들이 '유닛' 활동 방안으로 모색 중이다.

 

지난 10일 엠넷 측은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활동은 예정대로 오는 4월 마무리하게 되었다"며 오는 4월 해체 소식을 전했다.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활동 종료를 앞두고 엠넷과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는 12명 멤버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했지만 결국은 해체로 결정된 것이다.

 

 

이에 일부 위즈원(아이즈원 팬덤명)은 #NO_MD_WITHOUT_IZONE 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아이즈원 12명이 아니라면 아무 의미없다"며 해체 반대를 외치고 있다. 또한 이들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 게시글도 올리며 반대의 뜻을 표명 중이다.

 

아이즈원은 한일 합작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28'을 통해 결성됐다. 권은비, 미야와키 사쿠라, 강혜원, 최예나, 이채연, 김채원, 김민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조유리, 안유진, 장원영이 국민 투표를 통해 멤버로 선정됐다.

 

데뷔곡 '라비앙로즈'로를 시작으로 '비올레타', '파노라마' 등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9년 11월 아이즈원의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 논란에 불거졌고, 법원에서 피해를 본 연습생 명단을 공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우여곡절 끝에 '조작돌'이라는 꼬리표를 달고도 완전체 활동을 강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발매한 앨범 'Oneiric Diary (幻想日記)'는 초동 38만 9000장을 돌파하며 당시 역대 여자가수 초동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특히 아이즈원은 전작의 35만장의 기록을 뛰어 넘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글로벌 걸그룹으로서의 위엄을 입증한 셈이다.

 

 

'조작돌'이라는 꼬리표에도 불구하고 논란 속에서도 아이즈원은 역대급 성적을 쓰며 화력을 입증한 셈. 해체 결정은 멤버들과 각 소속사 역시 아쉬움이 클 터. 

 

이런 가운데 11일 한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이즈원 일부 멤버들의 '유닛'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즈원 멤버 중 일부 멤버를 조합해 유닛 또는 그룹 활동하는 것에 대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에 아이즈원 멤버들이 또 다른 파생 그룹으로 모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아이즈원을 탄생시킨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인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사기 혐의로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8개월 형을 확정 받았다.

 

4월 해체를 앞둔 아이즈원은 오는 13일과 14일 온라인 단독 콘서트 'ONE, THE STORY'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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