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몽골 CTO 위촉…몽골 희토류 국내 공급 추진

이길주 / 기사승인 : 2023-01-26 1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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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이길주 기자] KT는 KT-몽골 전략적 협력체결행사에서 KT 구현모 대표, 몽골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희토류 등 몽골의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희토류, 구리, 형석, 금, 철, 아연 등 80여종의 광물을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희토류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제품,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미래가치 산업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광물자원이다.  

 

▲구현모 KT 대표(왼쪽)가 몽골 최고기술경영자(CTO) 위촉식에 참석해 몽골 디지털개발부 오츠랄 니암오소르 장관으로 부터 위촉장을 받고 있다. [사진=KT]

KT는 지난해부터 몽골의 국가개발 전략인 신부흥정책에 발맞춰 몽골의 다양한 산업분야의 디지털화를 위해 협력해왔다. KT-몽골 간 DX 협력 과정 중 체결된 이번 희토류 등 몽골 광물자원 공급을 위한 MOU는 몽골의 산업 발전뿐 아니라 국내 타 산업과 협력해 대한민국 미래가치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같은 날인 26일 구현모 KT 대표는 ‘몽골 최고기술경영자(CTO)’ 위촉식을 갖고 외국 기업인 최초로 몽골의 국가 CTO로 위촉됐다.

몽골 정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부흥정책 및 디지털 몽골의 효과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KT 구현모 대표를 몽골 CTO로 위촉하고 KT의 성공적인 디지코(DIGICO) 전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몽골의 디지털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번 KT 구현모 대표의 몽골 국가 CTO 선임은 KT의 디지코 전략에 기반을 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역량과 기여도를 인정 받은 것으로 KT그룹은 이를 통해 몽골의 금융, 의료, 디지털, 미디어 등 주요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워킹 그룹을 구성하고 몽골 정부 컨설팅 등 긴밀한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위촉식과 함께 이날 KT그룹은 금융(사업계약), 의료, 미디어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 KT는 몽골의 디지털화를 시작으로 KT 디지코 성공 전략을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몽골과의 자원, 금융, 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협력으로 확대된 디지코 전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며 “지난 3년간 이뤄낸 KT의 성장 전략, 노하우를 글로벌 디지코 전략으로 확장해 국내외 타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내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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