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 오송2차 신축아파트 현장서 외국인 노동자 2명 추락사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6 17: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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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동양건설산업이 시공을 맡은 충북 청주 오송읍 소재 오송역파라곤센트럴시티2차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베트남 국적 노동자 2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2분께 흥덕구 오송읍 오송역파라곤센트럴시티2차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25층에 있던 노동자 A씨(40)와 B씨(37)가 바닥으로 추락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고 현장 모습. [사진=청주서부소방서]

 

사고 당시 이들은 아파트 건물 외부 거푸집 설치공사를 하던 중 설치물과 함께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동료 작업자 등 목격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를 접수한 고용노동부도 공사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당 사업장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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