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사랑상품권 745억원 추가 발행…‘서울페이+’ 앱서 5% 할인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5 1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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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서울시는 오는 12일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지원을 위해 총 745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앞서 올해 1월 750억원을 발행한데 이어 잔여 예산 전액을 1분기 내 신속히 투입해 민생경제 활성화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청. [사진=연합뉴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 소재한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홀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는 오후 3시~오후 7시로 나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고, 오후 7시 이후에는 판매 가능 금액이 남으면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발행 금액은 오전‧오후 각 372억5000만원씩 총 745억원이다.

 

특히 5%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이 가능하고, 현금(계좌이체)으로 구매한 경우에는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 후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또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경우 잔액 환불 및 선물하기는 불가하고, 선물받기는 월 100만원으로 설정됐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으로 올해 예산을 신속 집행해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 마련해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더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출시한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회원가입을 할 것을 당부했다. 또 계좌이체 또는 카드 결제를 위해 계좌 등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상품권 구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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