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한주연 기자] 농심이 22일 중장기 경영 목표로 2030년까지 연결 기준 매출액 7조 3000억 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을 10%로 올리겠다는 내용의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밝혔다. 농심의 2030년 매출 목표는 지난해 매출(3조4천387억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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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본사. [사진=농심] |
우선 농심은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 중국, 일본, 영국, 인도 등 7개국을 면류 사업 타깃 국가로 삼고 집중 공략해 글로벌 성장을 초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품 현지화 전략과 정교한 시장 조사, 현지 유통환경에 맞는 글로벌 영업 전략, 디지털 마케팅 역량 등을 강화하는 등 제품·채널·마케팅 혁신을 추진한다.
스낵 시장의 경우 해외 현지에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현지 전문성을 갖춘 유력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추진해 제 2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 특히 최우선 국가를 선정하고 전략 제품을 육성해 해당 국가에서 확실한 시장지위를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이 밖에 음료 사업은 해외 파트너사와의 아시아 시장 협력 및 브랜드 가치 강화에 나선다. 농심은 이를 통해 현재 37%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61%로 올린다.
오는 2029년까지 녹산 신공장 등에 모두 1조2천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농심은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작년 53.3%에서 2030년 8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배당성향 25%(별도 기준) 및 최소 주당 배당금 5000원 등의 주주친화정책도 펼친다. 3년 단위의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해 주주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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