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3나노 기반 ‘웨어러블 AP’ 공개…갤워치7에 적용

이지희 / 기사승인 : 2024-07-03 17:46:03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삼성전자는 3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W1000’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엑시노스 W1000은 출시를 앞둔 ‘갤럭시 워치7’에 탑재될 예정으로,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워치6에 5㎚ 공정으로 만든 엑시노스 W930 AP를 적용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3나노 ‘웨어러블 AP’.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에 따르면, 엑시노스 W1000은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적용한 저전력 설계와 LPDDR5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마트워치의 사용 시간을 늘렸다.

 

이 칩셋은 빅-리틀 CPU 구조로, 하나의 빅코어와 4개의 리틀코어로 구성돼 전작 대비 싱글코어 기준 3.4배, 멀티코어 기준 3.7배의 속도가 향상됐고, 주요 앱 진입 시간은 2.7배 빨라졌다.

 

또 3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패키징 방식으로 작은 사이즈를 유지하면서도 2.5D AOD 엔진을 탑재해 더 밝고 풍부한 워치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 워치7’은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