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건면’ 시장 독자 영역 구축…3년간 로스팅 건면 76% 성장

윤대헌 / 기사승인 : 2023-06-19 16: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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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풀무원식품은 건면 브랜드 ‘자연건면’의 로스팅 라인이 지난 2020년 론칭 후 꾸준한 성장세로 국내 건면(라면) 시장에서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로스팅 건면은 풀무원 라면의 중심인 ‘정·백·홍면’을 비롯해 ‘로스팅 짜장면’ ‘로스팅 짬뽕’ ‘로스팅 돈코츠 라멘’ 등 제품의 맛을 구현하는 데 로스팅 공법을 사용한 제품 라인의 통칭이다.

 

 풀무원식품 ‘자연건면’의 로스팅 라인. [사진=풀무원]

 

이들 제품은 로스팅 공법을 처음 사용한 지난 2020~2022년 사이 매출 성장률 76%를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로스팅 짜장면이 약 50%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팅 건면의 성공은 트렌드 분석을 통해 제품을 차별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이는 라면시장에서 후발주자로 꼽히는 풀무원이 ‘로스팅’이라는 차별화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셈이다. 

 

여기에 최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면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인기 비결이다.  

 

풀무원은 로스팅 라인업을 별미면, 중화면, 국탕면 등으로 지속 확대해 하나의 브랜드로 론칭하고, 개별 제품 전략으로 열량을 낮추는 등 건강 지향적인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종남 풀무원식품 건면CM(Category Manager)은 “풀무원 ‘자연건면’은 ‘로스팅 라인’의 성장을 발판으로 본격적으로 성장세에 돌입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로스팅 건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풀무원만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 2020년 8월 로스팅 공법을 라면에 적용한 ‘정·백·홍면’ 3종을 출시했다. ‘HTT 로스팅 공법’은 각 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려 진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또 지난 2021년 9월 각종 재료를 3번 볶는 ‘트리플 로스팅 공법’을 통해 ‘로스팅 짜장면’ ‘로스팅 짬뽕’ ‘로스팅 돈코츠 라멘’을 선보이는 등 로스팅 국탕면과 중화면, 별미면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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