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김성욱 기자] 백종원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해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12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모였다. 경쟁률은 770대1을 넘었다.
29일 더본코리아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청약에서 772.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11조8238억원이 모였으며, 청약 건수는 67만3421건, 청약 수량은 6억9551만9240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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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더본코리아 IPO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
더본코리아는 지난 18~24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도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참여 물량의 99.73%가 희망 공모가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하며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21.4%를 초과한 3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청약 첫날에 진행된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실권주 발생하면서 일반 공모물량이 15만주 늘어났다.
총 300만주 전량을 신주 발행하는 더본코리아 공모 규모는 1020억원 수준이며,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918억원이 된다.
더본코리아는 다음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다.
이외에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 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 사업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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