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00 고지 보인다...사상 첫 3700선 돌파 3748.37 마감

이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6 16: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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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장중·종가 최고치 경신, 환율 1417.9원...1410원대 회귀
삼성전자 10만 전자 눈앞, 한미 관세 타결 기대감 현대차·기아 급등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수 4000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으로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동시 경신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659.91)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657.28)를 동시에 갈아치웠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16일 미국 기술주 훈풍에 힘입어 고공행진하며 역대 최고가 고지를 밟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84% 오른 9만7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한미 관세 타결 기대감에 이날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현대차는 전 [HBN뉴스 = 이필선 기자] 거래일보다 8.28% 오른 24만2000원, 기아는 7.23% 상승한 11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간 자동차 업계 주가를 억눌렀던 한미 관세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대법원 상고심 파기환송 소식에 이날 SK주가는 5% 넘게 떨어졌다. SK는 전 거래일보다 5.62% 내려간 2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법원은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 소송 상고심 선고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소송 장기화라는 우려에 매도세를 자극했다. 

 

코스닥 지수는 0.69포인트(0.08%) 오른 865.41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한미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드리우면서 141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3.4원 내린 1417.9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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