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3만4000원’ 확정

김성욱 / 기사승인 : 2024-10-25 16: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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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김성욱 기자] 백종원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5영업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더본코리아 희망 공모가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 대비 21.4%를 초과한 가격이다.
 

 더본코리아가 IPO 공모가를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사진=더본코리아 홈페이지]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대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물량의 99.73%는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또는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더본코리아의 상장 후 기업가치(확정 공모가 기준)는 4918억원에 달한다. 총 300만주 전량을 신주 발행하는 공모 규모는 1020억원 수준이다.

백 대표가 보유한 더본코리아 주식은 879만2850주(공모 이후 지분율 60.78%)로, 공모가 기준 주식 평가액은 약 2990억원이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 외식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고,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에 달한다. 또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앞서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연기한 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재도전에 나섰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오는 28∼2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내달 6일로,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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