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2차 평화 회담 기대감...코스피 2.72.% 상승 6388.47 마감, 사상 최고치

이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1 16: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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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역대 최고치도 경신...미·이란 신경전 여전 변수 주의해야

[HBN뉴스 = 이필선 기자]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2차 평화 회담 기대감에 코스피가 21일 2.7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서 장을 마쳤다.

 

  21일 증시 마감 직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9.38포인트 오른 6388.47에 장을 마감하며 지난 2월 26일 달성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점(6307.27)을 갈아치웠다.  지난 2월 27일 기록한 사상 장중 최고치 6347.41도 뛰어 넘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18포인트(0.36%) 오른 1179.03에 장을 마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2월 25일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6000포인트를 넘어서며 축포를 쏘아 올린 코스피는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거센 충격에 직면했다.

 

개별 종목에서도 신고가 경신 기록이 쏟아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한 번이라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총 39개로 집계됐다. 이는 중동 전쟁의 직격탄을 입었던 전월 25개의 1.56배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과 이란의 강대강 대치가 협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한 수싸움에 가까우며 전쟁이 수습 국면에 들어선 상황 자체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이 휴전 시한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도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은 증시 상승세에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해 주의를 요한다는 진단도 나온다. 

 

지난 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해 이란 지도부 대부분을 사살했고, 이란은 세계 에너지 공급의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채 주변 산유국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으로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이후 증시 개장 첫 거래일인 3월 3일 코스피는 452.22포인트(7.24%) 급락했다. 4일에는 698.37포인트(12.06%) 폭락하며 불과 2거래일 만에 6200대 중반에서 5093.54까지 하강했다. 낙폭과 하락률 모두 역대 최대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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