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김혜연 기자] 유한킴벌리가 헬스테크 기업 미니쉬테크놀로지와 핸드타월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0일 체결했다.
21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강남구 미니쉬치과병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 이준 미니쉬테크놀로지 경영관리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 ‘바이사이클(BI:CYCLE)’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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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미니쉬치과병원에서 열린 핸드타월 자원순환 업무협약식에서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좌)과 이준 미니쉬테크놀로지 경영관리본부장(우)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 |
이번 MOU를 기점으로 미니쉬테크놀로지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은 별도로 분리·수거되어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에서 핸드타월 완제품의 원료로 재활용된다.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한 핸드타월은 제품 원료로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폐기/소각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국내 헬스테크 업계에서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은 미니쉬테크놀로지가 최초다. 이에 따라 향후 관련 업계로의 확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1.1톤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하고, 약 1.2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약 129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에 해당한다.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연대하고, 혁신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양한 협력 파트너들과의 공동 노력으로, 바이사이클 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은 출범 3년 만에 누적 탄소배출 저감량 약 460톤을 달성하며 대표적인 탄소저감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31개 기업과 기관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LCA 전과정평가 결과에 기반한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객관적으로 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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