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캐' 꿈꾸는 유아, 첫 싱글앨범 '본 보야지'로 솔로 포문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9-07 15: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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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오마이걸처럼 계단식 성장 하고싶다."

 

오마이걸 유아가 솔로로 데뷔했다. 올해 데뷔 6년차 아이돌 오마이걸의 색깔인 '소녀'와는 달리 '유아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본 보야지'(Bon Voyage)의 타이틀곡 '숲의 아이(Bon Voyage)'로 첫 솔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 유아는 타이틀곡 '숲의 아이(Bon Voyage)'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 후 "너무 떨려서 오늘 많이 어버버 거릴 것 같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 잠 진짜 못 잤다. 잘 안 떠는데 무대 뒤에서 너무 떨린다고 계속 언니들한테 긴장된다고 말만 했던 것 같다"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마이걸 유아로써 5~6년간 무대를 보여드렸었다. 오늘 무대는 열정을 쏟아부은 무대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며 "'숲의 아이'는 독특한 무드기 때문에 그 반응이 궁금하고 유아가 어떻게 녹아들게 했는지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숲의 아이'에 대해 유아는 "처음 시작할 때는 몽환적이고 신비스럽지만 후렴구에는 드롭이 되면서 정글 사운드로 바뀌면서 다이나믹하고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저는 대자연이 생각이 났다. 요즘 힘든 시기에 모든 분들에 힐링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룹 내 메인 댄서인만큼 유아의 퍼포먼스에 기대감이 쏠린 바. 유아는 "이번에는 노래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스토리 텔링이 가장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 후 공개된 '숲의 아이' 뮤직비디오는 유아가 숲의 요정으로 변신한 듯 자연과 동화된 모습을 보인다. 머리에 뿔이 달린 꿈을 꾸고 등에서는 날개가 돋는다. 그의 손짓 하나에 파도와 바람이 움직이며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이 가득하다.

유아는  "아찔했던 기억이 있다. 뮤직비디오 마지막 촬영 장면이 숏커트 후 들판을 뛰어야 했다. 그때 비행기 시간이 가까워졌다. 조급한 마음으로 뛰었던 기억이 있다. 정말 아찔했다. 그만큼 잘 나온 것 같다"고 뮤직비디오 촬영 비화를 전했다.

 

오마이걸 솔로 첫 주자라는 타이틀은 부담감을 안겼다. 유아는 "사실 처음 솔로 제안을 받았을 때는 안하려고 했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그는 "근데 회사에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열정을 심어주면서 부담감을 털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멤버들 역시 유아에 많은 응원을 전했다. 그는 "멤버들에게 미안해서 힘든 내색을 안했다. 근데 비니가 눈치를 채고 먼저 물어봐주더라. 속 얘기를 털어놨더니 제 이야기를 다 들어주면서 응원한다고 했다. 승희는 제 앨범 표지를 그려줬다. 메시지도 보내줬다. 저보다 더 예쁘게 그려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둔 유아는 숏커트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실제 내 머리는 아니다. 회사와 새로운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헤어 시안"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아는 "오마이걸은 7명이 무지개빛 색깔을 표현하고 저는 그 중에 하나일 것이다. 솔로 유아가 어떤 것이라고 정의를 내리기 보다는 에메랄드 빛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본 보야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제 모습처럼 봐주시는 분들도 함께 걸어주셨으면 한다"며 "오마이걸처럼 계단식 성장하는 아티스트이고 싶다. 사기캐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전했다.

 

유아의 첫 싱글앨범 '본 보야지'는 오늘(7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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