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사재기 의혹 제기' 박경 검찰 송치 소식에 "#박경_지지" 응원 목소리↑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6-17 15: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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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가수 박경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경찰이 그를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17일 헤럴드경제는 "경찰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해 고소당했던 그룹 블락비 멤버인 가수 박경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박경 인스타그램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정보통신방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경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박경은 앞서 지난해 11월 '음원사재기' 의혹을 받는 가수 6팀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재기 좀 하고 싶다 ^^;;"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이름이 거론된 6팀의 소속사는 박경을 고소, 박경도 맞고소하며 본격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당시 박경은 소속사를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1월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입대를 연기했고, 3월에는 경찰 조사에 자진 출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 측에서 박경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현재 트위터에서는 '#박경_지지합니다' '#음원사재기_아웃' 해시태그와 함께 글로벌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nary1002 사용자는 "도둑을 맞아서 도둑을 잡아다줘도 도둑맞은 물건이 원래 내꺼였다는 증명을 못하면 도둑놈은 도둑놈이 아닌겁니다?"라며 반문했다.

 

 

@****kbin0202 사용자는 "정직하고 떳떳하게 예쁜 노래를 만들고 옆에 있어주는 경오빠 고마워요" @****01123 사용자는 "이번엔 술마시고 다음번엔 와인 마시고 취한 다음에 회상하자. 제발 공정한 차트인합시다" @****t_PPTNZ "왜 용기를 낸 사람이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음. 허위사실이라기엔 이미 많은 뮤지션들이 발언을 한 걸 대중들이 알고 있는데. 대중음악을 오랜 시간 들어 온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해프닝으로 지나쳐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블락비 팬들은 실검 및 음원 총공에 나서며 박경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음원사재기 의혹은 가요계에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있다. 

 

박경의 발언 이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제보를 받아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음원사재기 의혹'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또한 많은 아티스트들이 "제의를 받았었다"고 증언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은 더욱 짙어진 상황이다. 

 

검찰로 공이 넘어간 박경의 음원 사재기 의혹 제기 사건이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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