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주주 무배당’ 결정…책임경영에 동참

윤대헌 / 기사승인 : 2022-03-14 15: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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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이사회서 ‘주주 배당 없음’ 결정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 상정 예정

[하비엔=윤대헌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지난 8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주주 배당 없음’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배당은 오는 23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승인될 예정으로, 이 안건이 통과되면 구지은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주들의 보유 지분율에 대한 배당은 지급되지 않는다.

 

▲ 아워홈.

 

아워홈은 주주 배당 대신 올해 인건비 부담 등 급식사업의 적자 가능성에 대한 위기 경영 강화와 함께 M&A와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경제 불황 위기감과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 등에 대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주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주주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구미현·구명진 이사 등 우호지분(지분율 61%) 주주들이 배당을 하지 않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지은 부회장은 앞서 지난해 6월 대표이사 선임 이후 부진했던 실적 개선과 책임경영 강화를 우선 과제로 삼은 바 있다.


한편 아워홈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단체급식 및 식자재 업계 불황으로 지난 2020년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2021년에는 매출액 약 1조7200억원, 영업이익 약 250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돼 1년 만에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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