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풀무원은 국내 최초로 냉동식품을 로봇이 조리하는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풀무원은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은 이번 ‘출출박스 로봇셰프’ 론칭을 통해 무인 판매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존 상온·냉장·냉동 간편식에 이어 국물이 있는 면·밥 요리를 즉석에서 조리하는 ‘원볼밀’ 제품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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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국내 최초로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 론칭한다. [사진=풀무원] |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로봇이 조리해 약 90초 만에 완성하는 스마트 기기로, 고객이 메뉴를 선택한 후 결제하면 로봇이 즉석에서 고온 조리해 전문점 수준의 요리를 제공한다. 현재 생면 요리 3종(육개장국수, 돈코츠라멘, 고기짬뽕)의 개발이 완료됐고, 향후 전문 면요리와 탕 등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특히 무인 식당 운영 및 맞춤형 기업복지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현재 내부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하는 등 론칭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풀무원은 이달 중 기존 ‘출출박스’를 운영 중인 공공기관과 기업 편의시설, 학교 등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출출박스 로봇셰프’ 운영을 제안할 예정이다.
남정민 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 총괄 상무는 “로봇셰프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로봇조리 기술과 출출박스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시킨 풀무원 DX의 핵심 사업 모델이자 글로벌 X&D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론칭하는 첫 번째 사례다”라며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입점을 빠르게 확대해 무인화 푸드테크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미국법인을 통해 지난해 8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출출박스 로봇셰프’ 론칭을 준비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동조리 기기 관련 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한 풀무원은 향후 인프라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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