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축액 2배 매칭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대폭 확대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6 15: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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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서울시의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디딤씨앗통장은 지난해까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 아동만 신규 가입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차상위, 한부모) 아동의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서울시가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사진=서울시]

 

이를 위해 시는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239억원 증액해 올해는 약 4만1000명이 추가로 디딤씨앗통장을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이 자립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해당 아동의 통장에 본인 또는 후원자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지자체(국비 포함)가 1대2로 매칭해 보조금(월 최대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예컨대, 매월 5만원씩 1000만원을 저축하면 매칭으로 2000만원을 더해 총 3000만원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저축한 돈은 만 18세 이후 학자금, 취업훈련비용, 주거마련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만 24세 이후로는 용도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

 

‘디딤씨앗통장’ 신청은 ‘복지로’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받고,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각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새해부터 ‘디딤씨앗통장’의 혜택을 더 많은 취약계층 아동이 누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취약 아동들이 성인이 돼 사회에 나갔을 때 어려움을 한층 완화해주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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