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네티즌 57%가 내년 10월10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네이트Q’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네티즌 2602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가 가장 원하는 대체공휴일로 내년 10월10일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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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Q’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
이는 10월10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 최대 10일에 이르는 초장기 연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어 응답자의 18%는 ‘4일 연휴가 가능한 12월26일’을 대체공휴일로 선호했고, ‘6일 연휴를 완성하는 1월31일(14%)’과 ‘8일 연휴가 가능한 10월2일(4%)’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조사 결과 네티즌들은 연휴 동안 재충전과 여유를 충분히 즐기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 연휴에 대해 네티즌들은 “황금연휴가 많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연휴가 길면 끝난 후 바쁘긴 해도 쉴 때 푹 쉴 수 있어 좋다” “명절 이후 이어지는 대체 공휴일이 생긴다면 고향에서 푹 쉬고 올 수 있을 텐데” “미국처럼 12월 한 달 동안 길게 쉬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연휴가 길어지면 업무 리듬이 깨져 오히려 힘들어진다” “어차피 대체공휴일이 있어도 직업 특성상 연달아 쉬기 힘들다” 등의 반응도 나타났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이번 설문 결과는 단기적인 휴식보다 긴 연휴를 통해 여행이나 자기계발 등 재충전을 원하는 사회적 흐름이 반영된 것이다”라며 “하지만 연휴가 잦아지면서 생기는 업무 리듬의 부담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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