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윤대헌 기자] 오뚜기가 ‘완도산 다시마’를 활용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는 전남 완도군의 어촌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한 상생경영의 일환이다.
오뚜기는 꾸준히 증가하는 집밥 수요에 부응하고자 시장 최초로 ‘다시마’를 주원료로 한 식초와 장국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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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산 다시마’를 활용한 오뚜기 제품. [사진=오뚜기] |
이번에 선보인 ‘다시마식초’는 다시마 특유의 감칠맛과 영양을 담은 100% 발효식초다. 완도산 다시마를 발효식초에 침지해 유용성분을 추출하고, 추출된 다시마식초를 숙성해 풍미를 살린 이 제품은 요리의 맛과 기능을 더하기 위해 녹차 추출물을 첨가했다. 특히 양조식초 대비 유리 아미노산 함량이 약 9배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감칠맛이 풍부한 ‘다시마장국’은 완도산 다시마를 진하게 우린 육수를 사용한 요리용 조미장국으로, 다시마추출액과 진한다시마밑국물 등을 첨가해 깔끔한 감칠맛을 낸다. 또 10배 농축돼 적은 양으로도 깊은 맛을 낼 수 있고, 기호에 따라 물에 희석해 사용하면 된다.
진한 바다향을 품은 완도산 다시마를 자연 건조한 ‘옛날 다시마’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남해 바다에서 채취한 원초만을 엄선해 건조한 알칼리성 자연식품인 ‘옛날 다시마’는 다시마 본래의 맛과 색, 영양을 그대로 담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내식 수요 증가 및 건강식 트렌드와 맞물려 다시마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완도산 다시마로 맛과 영양을 더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건강한 식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지난해 완도산 다시마를 2개 넣은 ‘오동통면’을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등 국산 다시마 소비 촉진에 앞장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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