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희망하우스’ 30동 지원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3 15: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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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경상북도와 협의해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희망하우스’ 30동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해 다수의 주택이 전소되면서 주민들이 생활 터전을 잃게 됨에 따라 희망브리지는 경북도와의 협의를 통해 이동식 임시주거시설인 ‘희망하우스’를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희망브리지의 ‘희망하우스’. [사진=희망브리지]

 

27㎡(약 9평) 규모의 철골 구조로 만들어진 희망하우스는 수납공간이 포함된 방과 주방, 화장실로 구성됐고, 단열 성능이 뛰어나 여름철 폭염이나 겨울철 한파에도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희망하우스는 특히 개별 주택 형태가 아닌 단지형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재민간 교류와 심리적 안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오용 희망브리지 부회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희망하우스가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실질적인 재해구호 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961년 전국의 언론사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으로, 재난 긴급 구호와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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