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현대로템이 시공을 맡은 현대제철 당진공장 내 생산설비 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13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8시40분께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의 생산설비 시공 현장에서 A씨가 추락해 숨졌다.
![]() |
현대로템. |
하청업체 노동자인 A씨는 현대로템이 설계·시공 일괄 진행(턴키) 방식으로 수주받아 진행하는 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 철 구조물을 설치하던 중 약 8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과 노동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로템 측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이 시공 중인 CDQ는 코크스를 냉각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한 뒤 증기 및 전력으로 재생산하는 설비로, 연간 약 5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