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정동환 기자]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제20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의 직업생활에 필요한 최신 보조공학기기와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총 50개 업체가 참여해 시각, 청각,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기기와 기술을 전시하며, 기획전시 1개, 체험행사 10개, 납품업체 39개 부스를 포함한 151여 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인비전 글래스(시각장애인 스마트글라스)’와 ‘씨사운드탭(청각장애인용 다국어 의사소통 장치)’, 자동 운반 기술을 탑재한 ‘Donkibot-i(로봇 운반 대차)’ 등 혁신적인 신규 제품들이 소개된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한빛예술단의 사전공연과 수어 아티스트 지후트리의 축하공연이 예정된 개회식이 진행되며, 각 업체의 최신 기기를 홍보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보조공학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되어 ‘보조공학과 e스포츠의 융합’을 주제로 캐나다, 일본 등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해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향상과 직업적 참여 확장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로봇 관제 시스템 체험,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 상담, 장애인 e스포츠 체험, 네일아트와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 등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보조공학기기의 효용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장애인의 삶과 직업 환경 개선을 위해 최신 기술과 다양한 보조공학기기들을 소개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기술이 주는 실질적인 혜택을 모두가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보조공학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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