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불법대출 관련 금감원 검사 착수…정기감사 과정서 적발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8 15: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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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금융감독원이 IBK기업은행에서 불법대출 발생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에 나선 것이 알려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IBK정기검사에서 불법대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기업은행 본사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기업은행의 불법대출은 지난해 12월 정기감사 과정에서 서울 강동구 소재 A지점의 부동산 관계회사 매각과 자기자본 미확인, 불명확한 자금거래 등의 혐의가 드러나면서 알려졌다. 

 

과거 기업은행을 퇴직한 직원이 부동산 분양업에 종사하면서 기업은행 임직원들에게 골프 등 향응 접대를 통해 불법대출이 이뤄진 것이다.


이번 불법대출 건은 금감원이 이례적으로 검사인력을 급파한 만큼 은행 직원의 단순 여신심사 소홀 문제가 아닌 차주로부터 모종의 대가를 받고 대출을 해준 배임수재 등 위법행위가 의심된다. 

 

이와 관련 기업은행 측은 “현재 해당 건과 관련해 감사를 받고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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