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식중독균이 검출된 백김치를 고객사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김치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 중단과 함께 회수 조치에 나선 상태다.
12일 식품업계와 식약처 등에 따르면, 회수 대상 제품은 농업회사법인 예소담이 제조·판매한 ‘예소담 특백김치’ 가운데 제조일자가 2023년 3월28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식중독균인 여시니아엔 테로 콜리 티카가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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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
이에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하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문제는 해당 김치가 국내 최대 식자재 유통 업체인 CJ프레시웨이에 납품된 후 다시 식품 유통 고객사에 납품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CJ프레시웨이는 프랜차이즈나 일반식당, 호텔과 뷔페 등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식자재 유통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CJ프레시웨이 측은 “문제의 김치 외에 예소담에서 생산한 김치 전량을 회수 조치하고, 다른 협력사 제품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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