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조원 규모 투르크메니스탄 비료플랜트 본계약 체결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6 14: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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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24일(현지 시각)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7억8400만달러(한화 약 1조810억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플랜트 본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

 

2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낙찰자 선정 이후, 4월 서울에서 체결된 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왼쪽)이 도브란겔디 사파예브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회장과 지난 24일(현지 시각)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 소재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에서 미네랄 비료플랜트 프로젝트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대우건설]

 

해당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하며, 연산 35만톤의 인산비료와 10만톤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행하는 첫 사업으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최고 품질의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은 중앙아시아 시장에 첫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현지 석유화학 및 비료 관련 사업 추가 수주와 인프라, 신도시 개발 등 다양한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알제리, 모로코 등에서의 대규모 비료공장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하겠다"며 "올해 이라크,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 해외 사업에서 추가 수주를 통해 글로벌 건설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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