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김혜연 기자] 마포구가 올해 12월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상의 문제를 유발하는 공중케이블에 대해 정비 계획을 내놨다.
마포구는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사업자연합회로부터 3억60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해 기존 사업비 18억원을 더해 총 21억6000만원으로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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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케이블 정비대상 [사진=마포구] |
공중케이블 정비 대상 지역은 동별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좁은 골목길과 노후 주택가 인근 등 구민들의 정비 요청이 많은 구간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정비 대상은 무질서하게 설치된 방송·통신선, 필요 이상의 긴 여유선, 폐선이며 정비 기간은 5월말부터 12월까지다.
한편 마포구는 2020년부터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정비를 위해 구간별 책임통신사를 지정하여 체계적인 정비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공중선 정비 담당 통신사 직원들은 “마포구는 타 자치구와는 달리 구간별 책임통신사 지정해 공중선 정비가 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귀뜸했다.
마포구는 정비 사업이 완료되는 12월에는 사업 구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향후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지속적인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으로 안전한 보행 환경과 쾌적한 도심 환경을 제공해 살기 좋은 마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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