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우크라 재건사업’ 국제공항 확장 공사 참여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6 14:38:19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1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협약 체결식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올렉시 두브레브스키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 확장사업 협약식 기념사진.  [사진=현대건설]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수도 키이우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29㎞ 거리에 위치하고, 전국 여객 수송량의 62%, 화물 수송량의 85%가 집중된 우크라이나 최대 공항이다.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는 종전 후 활주로를 현대화하고, 신규 화물 터미널 등을 건설하기 위해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페루 친체로공항 등 다수의 국내외 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기술 역량과 전후 국가 재건사업을 주도해 온 저력을 토대로 공항 확장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공항 재건 외에 향후 고속철도 및 국가 기반 시설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에너지 인프라 사업 추진 기반 또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원전기업 홀텍 인터내셔널과 한미 에너지 파트너십체결을 통해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한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 건설 사업에도 공동 진출한다.


윤영준 사장은 “종전 후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현대건설은 한국 재건 역사의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참여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며 “공항, 철도 등 교통 인프라뿐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 등 우크라이나의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적극 협력해 한강의 기적을 재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