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기성건설이 시공을 맡은 복합상가 신축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베트남 국적의 노동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7분께 경기 안성시 옥산동 소재 신축 건물 건설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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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발생한 건설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사고가 발생한 곳은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상가복합 건물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9층 바닥 면이 8층으로 무너져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베트남 국적 현장 작업자 2명이 매몰됐고,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친 사람은 모두 5명으로, 임시 응급 의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이후 한 때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다가 오후 12시45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성건설 측의 과실 여부와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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