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브리지스쿨’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장기간 치료로 지친 환아와 보호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가자들은 눈썰매를 타고 자연생태원을 탐방하며 가족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또 자조모임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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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쿨’ 여행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
30대 사업가의 기부로 시작된 ‘브리지스쿨’은 희망브리지의 의료지원 사업으로, 중증 화상, 외상, 심뇌혈관질환을 앓는 아동에게 최대 5년간 의료비를 지원하고 가족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중증 질환 치료는 아이뿐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힘든 과정인 만큼 이번 프로그램이 잠시나마 회복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아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으로, 재난 긴급 구호와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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