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능형 사물인터넷 서비스’ 확대…시민 안전·편의 향상

이길주 / 기사승인 : 2023-06-22 17: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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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순찰로봇·폭우 대비 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 추진

[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서울시가 시민 안전과 편의 향상을 위해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서비스 확산에 적극 나섰다.


서울시는 AIoT 시범사업으로 올해 ‘자율주행 순찰로봇’과 ‘폭우 대비 스마트 안전시스템’ 등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시민이 생활 현장 곳곳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발굴하고 도시 전역으로 확산 시키기 위해 기술 및 효과성을 검증하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시범사업을 해마다 추진하고 있다.
 

 지능형 사물인터넷 시범 사업 관악구 자율주행 순찰로봇(왼쪽)과 폭우 대비 스마트 안전시스템. [사진=서울시]

우선 올해 관악구에서는 안전 취약 지역을 순찰하고 역사 문화를 안내하는 자율주행 로봇과 비콘을 활용해 CCTV 관제 센터와 연계한 어린이 실종 예방 사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관악구 일대 어린이집 30개소에 원아 280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심지역 이탈 알림 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실종신고 발생 즉시 경찰과 인근 CCTV와 연계해 아동을 추적, 실종사고를 방지한다.

낙성대 공원과 신림동 별빛 내린천 공원 일대에는 CCTV, 스피커, 경광등, 각종 센서가 결합된 자율주행 로봇 2기가 배치돼 야간에는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촬영한 영상을 CCTV 관제센터에 실시간 제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간에는 공원 내 문화재와 역사 안내를 수행할 방침이다.

또 서대문구에서는 폭우 시 저지대 취약가구의 침수 화재 상황을 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총괄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300개 반지하 가구에 침수, 화재, 일산화탄소 감지 센서가 설치돼 취약가구의 안전상태를 실시간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부터 해마다 디지털 서비스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기술과 효과성을 검증하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관악구 내 기존 경로당 10개소를 스마트 경로당으로 전환하고 종로구 일대에 소화전 13개소를 관할 소방서에서 원격관리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이외 식당, 병원, 은행, 민원 서류 발급기 등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12종 키오스크를 모의 체험할 수 있는 기기를 설치해 키오스크 사용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했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도시를 지탱하는 안전, 교통, 환경, 복지 등 공공 기반 시설을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술로 연결해 도시 현안 문제를 해결해 왔다”며 “시민의 일상생활이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발굴 확산시켜 시민 안전과 편의를 대폭 개선하는 스마트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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