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코레일, 해외 인프라건설 시장 공동 진출 ‘맞손’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6 14: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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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철도공사는 6일 해외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로와 철도가 복합된 대규모 해외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건설사업 수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6일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왼쪽)과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이를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한 사업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해외 도로·철도 교통 인프라 사업과 해외기관 연수 및 기술교육을 공동 추진하고, 상호 정보교류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교통 인프라의 중심인 철도와 도로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해외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방글라데시 남부지역 최초의 도로·철도노선인 ‘카르나풀리 복합교량 건설감리사업’을 공동 수주하기 위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앞서 ‘방글라데시 파드마 다목적 교량 시공감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도로공사의 경험과 철도공사의 철도차량 기술지원사업, 기관차 및 객차 운영유지보수 기술 등을 바탕으로 해당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해외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뿐 아니라 공기업간 협력도 중요해졌다”며 “공공기관간 협력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해외 공동 진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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