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김성욱 기자] 케이뱅크가 수요예측 부진으로 기업공개(IPO)를 유보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공모주 최대어로 기대감을 모았던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10~16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대다수 기관이 희망공모가(9500~1만2000원) 중하단 수준으로 주문했고, 일부 기관은 하단 이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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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부진으로 유가증권 시장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 [사진=케이뱅크] |
업계에서는 몸값이 5조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공모 규모가 크고 상장 후 유통 물량도 많아 기관투자자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케이뱅크는 이날 공모가를 결정한 후 21~2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30일 상장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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