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인 에스알은 지난 19일 밤 수서역에서 마약류인 케타민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피의자가 검거됐다고 밝혔다.
에스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25분께 SRT 수서역 A역무원은 열차에서 유실물로 습득된 가방을 확인하던 중 현금 690여만원과 함께 마약으로 의심되는 흰색가루가 담긴 봉투를 발견해 112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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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서역 전경. |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해당 가루의 성분을 검사한 결과 마약류인 케타민으로 밝혀졌다.
최초 마약을 발견한 수서역 직원들은 철도경찰 수사과가 출동하기 전, 유실물을 찾기 위해 수서역에 전화를 걸어온 피의자와의 통화에서 침착하게 수서역으로 오도록 유도해 역무실 내 유실물센터로 안내했다.
이어 역무원들은 역무실에서 대기하고 있던 철도경찰과 함께 피의자 신변을 확보해 본인 소유 여부를 확인하고, 철도경찰에 인계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에스알은 역·열차 내 마약류 소지 의심자 발견 시 행동요령 교육 등을 통한 임직원 인식 제고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생활 속 마약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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