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홍세기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취임한 대형 공공기관장으로는 처음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이전 정부에서 취임한 공공기관장들의 교체가 잇따를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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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공사. |
11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김현준 사장은 지난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4월 취임해 현재 1년8개월의 임기 남았다.
김 사장은 취임 이후 LH 혁신에 매진하며 전 직원 재산등록 도입, LH 혁신위원회 신설 등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최근 LH 직원이 제주도 출장 중 골프를 치는 등 기강 해이 논란 등이 일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LH는 다음 주 퇴임 절차를 밟고 차기 사장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김 사장의 후임으로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경환 전 서강대 교수, 심교언 건국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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