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올 3분기 전년比 매출·영업이익 동반 하락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8 15:39:12
  • -
  • +
  • 인쇄

[하비엔=홍세기 기자] SK네트웍스는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765억원(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 영업이익 403억원(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일부 남아있던 주유소 부지 등 저효율 자산 매각 수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감소한 79억원을 기록했다. 


▲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이익규모. [자료=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견조한 성과를 꾸준히 이어갔고, 호텔사업 역시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세로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SK렌터카는 제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단기렌터카 지점을 운영하는 렌털 사업 호조와 중고차 매각 이익 증가로 성장 축 역할을 공고히했다. 또 호텔사업은 객실 및 식음료 사업 회복과 함께 MICE 행사, 웨딩 등 호텔 이용객 확대로 실적이 개선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사업의 경우 철강사업 종료에 따라 매출 규모는 감소했지만, 유가 상승 및 화학제품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정보통신사업은 국내 신규 휴대폰 판매 감소 추세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SK매직은 렌털 계정수를 꾸준히 늘렸지만 가전시장 경쟁 심화와 IT 시스템 개발에 따른 비용 발생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심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 보유사업 경쟁력 확보 노력과 더불어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와 역량 확보에 힘쓸 것이다”라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ESG경영 내재화를 통해 기업가치 혁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3분기 동안 자회사를 포함한 보유 사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노력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7월 미국 트랙터 무인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에 400만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8월에는 이사회를 통해 국내 1위 민간 전기차 급속 충전사업(브랜드명:에스에스차저)을 인수키로 의결했다. 

 

또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해 지난 8월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공간에 본사 및 자회사들의 비즈니스존을 구축, 각종 업무 및 고객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