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노이슬 기자] 중국 대표 엔터테인먼트사 위에화가 소속 걸그룹 에버글로우가 한국군의 위문공연을 펼친 것이 문제가 돼 당국으로부터 처벌을 받았다.
연합뉴스는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를 인용해 베이징에 본사를 둔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성명을 내고 당국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한국 자회사 소속 걸그룹 에버글로우는 지난해 6월 국방TV '위문열차'에 출연한 게 문제가 돼 지난 5월 18일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CMP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은 최근 '국가와 민족의 명예에 해를 끼치는 어떠한 공연이나 전시'에 대해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제정하고 2년 전 사안까지 소급적용을 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경고와 벌금에서부터 외국 문화 활동 참여 중단이나 취소까지 처벌이 가능하다.
에버글로우 멤버 중 이런은 중국인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중국인이 왜 다른 나라 군대를 위해 공연하냐' 등 비난의 댓글이 이어졌다. 또한 일각에서는 같은 소속사 스타들이 이전에 작성한 '중국지지' 발언 게시물을 리웨이보 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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