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한주연 기자] 최근 튀르키예에 규모 5.6의 여진이 또 다시 일어난 가운데 대지진으로 인한 물리적 피해가 4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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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튀르키예 (AP=연합뉴스) |
27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은 지난 6일 튀르키예 일대를 강타한 지진으로 총 342억달러(약 45조1000억원)의 직접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튀르키예 2021년 국내총생산(GDP)의 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해당 계산에는 간접적 또는 2차적 영향이 포함되지 않았다. 간접적이나 2차적 영향을 고려하면 GDP 대비 피해 추정치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WB는 전체 재건에 소요되는 비용은 최대 680억달러(약 90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진 피해 지역의 주택, 학교, 병원, 공공 인프라 모두 수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125만명이 집을 잃고 노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1년 안에 피해 지역을 재건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전문가들은 재건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재건 비용도 1000억달러(약 132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움베르토 로페스 세계은행 튀르키예 지사장은 "이번 재난은 튀르키예의 지진 위험이 높고, 공공 및 민간 인프라의 복원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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