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육상노조 "이재명 후보 시절, 본사 부산 이전 공약 강력 반대"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4 13: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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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HMM 육상노조가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시절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과 관련, 추진 시 강력한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 종로구 HMM 본사 로비 모습. [사진=연합뉴스]

 

 

HMM 육상노조는 4일 입장문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일 부산 유세에서 HMM의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노동자들을 설득해서 동의받되, 끝까지 안 하면 그냥 해야지 어떻게 하겠냐'고 말했다"며 "상장사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크게 훼손하는 정치 폭력을 당장 중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서울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국내외 고객사와의 소통이 어려워져 경영 효율성과 경쟁력이 저하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1063명(전체의 56%)인 HMM 육상직 직원 중 90%가량은 서울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본사 이전이 현실화할 경우 조직 재정비에 따른 혼란 야기, 해외 신인도 저하 등으로 글로벌 해운시장 얼라이언스 재편 시 경쟁력이 약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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