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한방직 철거작업 중 노동자 추락사…‘자광’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검토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2-12-30 14: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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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홍세기 기자] 전북 전주에 위치한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에서 철거작업을 하던 40대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시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대한방직 전주공장 터에서 가림막 설치작업을 하던 태국 국적의 A씨(45)가 6m 아래로 추락했다. 

 

▲ 철제 가림막이 설치된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터. [사진=전북환경운동연합]

추락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A씨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발주처인 자광은 각각 38억원과 16억원의 지분으로 2개 철거업체를 선정해 지난 21일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고, 발주처인 자광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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