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박정수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20일 이후 3년여 만에 누적 확진자가 3000만명을 넘었다. 이는 국민 5명 가운데 3명이 확진된 것으로,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227명 증가해 누적 3000만8756명이 됐다고 밝혔다.
최근 질병관리청의 항체 양성률 조사를 보면 공식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미확진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5명 중 3.5명이 감염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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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내 한 실내 쇼핑몰에 마스크 의무 착용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확진자가 3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7번째다. 또 누적 사망자 수는 3만3235명으로, 전 세계에 34번째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이동이 늘고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 확진자 수는 일시적 반등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9227명으로, 지난 10월10일(8973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적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60명으로, 29명(48.3%)이 중국발 입국자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356명, 서울 1439명, 경북 515명, 경남 664명, 대구 342명, 인천 543명, 충남 276명, 부산 581명, 전북 379명, 광주 292명, 전남 392명, 충북 319명, 대전 335명, 울산 210명, 강원 303명, 제주 209명, 세종 58명, 검역 14명이다.
또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50명으로, 전날(460명)보다 10명 적었고 누적 치명률은 0.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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