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트레저 "역사에 한 획 그을 것"...특유 YG 색 아닌 트렌디로 첫발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8-07 13:37:45
  • -
  • +
  • 인쇄

[하비엔=노이슬 기자] YG가 블랙핑크 이후 4년만에 내놓은 신인 트레저가 첫 발을 내 딛었다. 'TREASURE IS EVERYWHERE'라는 세계관으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7일 오전 서울 영등포CGV에서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가 첫 싱글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로 데뷔 컨퍼런스를 개최, 장성규가 진행을 맡았다.
 

 

트레저는 "이제 연습생이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설렌다" "준비하면서도 실감이 안나는데 처음 시작하는 만큼 멋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오랜 기간동안 데뷔 준비한만큼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 등의 데뷔 소감을 전했다.

 

트레저는 당초 예상보다 데뷔가 늦어졌다. 특히 방예담은 'K팝스타' 이후 YG의 연습생으로 들어가 오랜 시간을 연습생 신분으로 보냈다. 방예담은 "오랜 연습기간을 거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스스로 뿌리 내리기 작업을 한다고 생각했다. 오랜 기간이 걸린 만큼 좋은 무대와 퀄리티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블랙핑크 이후 4년만에 나오는 YG의 신인 아이돌 그룹이기에 대중은 물론 글로벌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트레저는 "많은 기대와 관심을 주셔서 영광이었다. 블랙핑크 선배님들의 엄청난 활약상을 보여주셔서 열심히 준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답했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트레저의 데뷔앨범 타이틀곡 'BOY'는 신인다운 풋풋함과 함께 패기를 담은 칼군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노래 분위기 또한 기존의 YG 특유의 웅장함과 '강제 신남' 사운드의 그룹들과는 달리 '트렌디'하다.

 

최현석은 "기존에 있던 YG 스타일에 '다 인원' '칼군무'라는 저희만의 매력을 더했다"며 "특히 후반부 칼군무를 하면서 떼창을 하는 파트도 기존과 달리 저희가 안무를 하면서 한다"고 차별 포인트를 전했다.

 

트레저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리더가 최현석과 지훈, 둘이라는 점이다. 이는 회사에서 제안했고, 멤버들 역시 두 사람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고 잘 따르고 있다.

 

지훈은 "12명으로 대가족이다. 회사에서도 두명이서 이끄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실제로 둘이 이끌어가면서 시너지 효과도 발휘하고 있다"고 했고, 최현석은 "지훈이와 함께 이 트레저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게 감사한 기회인 것 같다. 멤버 한명 한명 모두 다 뜻이 맞아서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 것 같다. 리더가 된 것에 전혀 힘든 것도 없고 계속해서 트레저로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앞서 트레저의 데뷔 티저 영상은 공개된 직후 많은 화제를 낳았다. 트레저의 세계관이 담겼기 때문이다. 트레저의 세계관은 'TREASURE IS EVERYWHERE'다. 소소한 것에서도 보물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방예담은 "콜럼버스, 에디슨 등 혁신적인 인류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이다. 저희 트레저의 작은 첫 걸음이 세상을 뒤흔들 수 있겠다는 의지가 담긴 영상이다.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저는 K팝 신인 그룹 중 최단 시간 내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 진입, 6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또한 데뷔 전임에도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지난달 29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들의 피지컬 앨범은 벌써 선주문량 17만장을 돌파, YG 역대 신인 최대 초동 기록에 청신호를 켰다.


17만장이라는 숫자가 믿기지 않았다는 트레저. 소정환과 지훈은 이번 앨범 목표를 묻자 "멜론 탑100' 안에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최현석은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과 함께 세대와 역사가 흐르는 가운데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회자되는 그룹이 되고 싶다.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빅뱅을 시작으로 투애니원,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까지 대중성을 입증받는 그룹을 탄생시켰던 YG가 '트렌디'를 입은 대형 보이그룹 트레저와 함께 다시 한번 '대세' 보이그룹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트레저는 첫 정규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 발매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팬들과 V라이브를 통해 소통한다. 음원은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