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KT가 국내 중소기업과 ‘핵심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와 함께 ‘디지털 화물 중개 운송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는 최근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 이루온과 스몰셀 게이트웨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몰셀 게이트웨이는 다수의 스몰셀 기지국을 집선해 LTE 및 5G 코어망과 연동하고, 암호화를 통해 스몰셀 기지국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대형 기지국의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음역 지역에서 네트워크 용량을 높일 수 있는 스몰셀 솔루션의 핵심 기술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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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 이루온과 함께 스몰셀 게이트웨이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KT] |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최대 10만개의 스몰셀 기지국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게이트웨이로, 기존 스몰셀 기지국 교체 없이 5G 가입자에게도 스몰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DECOR 기능을 지원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외국산 장비는 재난문자 등 국내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스몰셀 서비스 확대에 제한이 있었다.
이 장비는 내달 중 현장에 도입될 예정으로, KT는 기존에 사용하던 외국산 장비를 국내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KT는 또 협력사와 함께 5G 무선통신 광중계기의 혁신을 이뤘다. KT는 광중계기 협력사인 쏠리드와 주요 6개의 제어연산 칩을 1개의 칩으로 통합하는 원칩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는 올해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조훈 KT SCM전략실장 전무는 “KT는 5G 네트워크의 커버리지와 품질을 강화하는 5G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안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최근 디지털 물류 전문 그룹사인 롤랩과 협력해 AI 기능이 강화된 화물 중개 운송 서비스 ‘브로캐리 2.0’을 출시했다.
브로캐리는 화물 중개·운송 플랫폼 최초로 AI 추천요금과 익일결제, 책임운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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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주가 브로캐리 스마트폰으로 브로캐리 2.0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KT] |
브로캐리 2.0은 브로캐리에 AI 운송 관제와 AI 화물 추천 등 AI 기반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이를 통해 화주는 KT AI 기술 기반의 강력한 운송관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가 자체 보유한 GIS와 내비게이션 기술을 통해 수집한 실시간 위치 및 교통정보에 AI가 학습한 이력 데이터를 결합해 현재 화물의 정확한 배송정보뿐 아니라 도착 예상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편도 화물 외에 기존 수기로 진행하던 경유와 왕복화물까지 브로캐리 2.0에서 편리하게 맞춤형으로 주문할 수 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KT는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차주와 화주 입장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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