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농심은 시각장애인의 편의 향상을 위해 ‘신라면큰사발’에 제품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삽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심은 또 오는 9월 중순까지 컵라면 10개 제품(신라면큰사발·컵, 신라면블랙사발, 새우탕큰사발·컵, 튀김우동큰사발·컵, 사리곰탕큰사발, 육개장큰사발면, 짜파게티범벅)으로 QR코드 삽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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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시각장애인의 편의 향상을 위해 자사 제품에 관련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삽입한다. [사진=농심] |
농심의 이번 QR코드 삽입은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습득 용이성을 높이고, 좀더 많은 양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시각장애인 안내용 QR코드는 모든 제품 동일하게 컵라면 뚜껑의 뜯는 곳 바로 위에 위치해 쉽게 찾을 수 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제품명과 조리법, 알레르기 유발물질, 주의사항, 고객상담 안내, 소비기한 등이 적힌 웹페이지로 연결되고, 시각장애인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문자 음성 안내 기능을 통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서울시 시각장애인연합회 동작지회 관계자의 피드백을 받아본 결과 사용법이 쉽고 정보도 유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노약자나 장애인 등 정보 접근 취약계층의 알 권리와 정보 접근성 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1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하는 ‘e-라벨을 활용한 식품표시 정보제공’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에 QR코드 e-라벨을 적용한 바 있다. 라벨을 스캔하면 제품 관련 정보는 물론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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