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민미술관, ‘다시 그린 세계: 한국화의 단절과 연속’ 전시 개최

노유정 / 기사승인 : 2022-11-03 14: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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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8일까지, 서울 일민미술관서 진행

[하비엔=노유정 기자] 서울 종로에 자리한 일민미술관은 내년 1월8일까지 ‘다시 그린 세계: 한국화의 단절과 연속’(이하 다시 그린 세계) 전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0년대 이후 화단에 등장한 동시대 작가 13명과 함께 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해 추사 김정희와 그의 계보를 잇는 예술가 22명(겸재 정선, 퇴계, 사임당, 율곡 등)을 소개한다.

 

▲ 다시 그린 세계: 한국화의 단절과 연속 [사진=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가 서울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촬영)]

 

일민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 구성은 한국화의 기반인 전통이 어떻게 실재하는 지에 대해 묻고 답하면서, 많은 부분 유실된 전통의 총체를 연속과 단절이라는 양면을 통해 상상하기 위한 장치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기간에는 연계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우선 오는 5~13일 3전시실에서는 일민미술관과 옵/신 페스티벌이 함께 준비한 마리아 하사비 안무가의 <투게더>와 안무가이자 무용이론가인 마텐 스팽베르크의〈나는 이들 중 하나를 숨긴다> 공연이 열린다.

 

또 12월에는 인문학 프로그램〈역자후기25>를 열고, 일본 사회학자 사토 겐지의 <풍경의 생산, 풍경의 해방>을 번역한 정인선 번역가와 함께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이번 전시는 사전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고, 매주 수·토·일요일 오후 3시에는 현장 신청을 받아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단, 월요일과 1월1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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