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선로 유지·보수 작업의 고도화를 위해 도입 중인 레일밀링차의 설계를 완료하고 제작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레일밀링차는 손상된 레일을 칩 형태로 자르거나 연마하는 작업 차량으로, 기존 연마작업 대비 작업효율이 대폭 향상되고 연마로 인한 쇳가루나 분진이 덜 발생하는 등 환경친화적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또 승차감 향상과 레일 수명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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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일밀링차 주요 사양. |
고속 및 일반철도 노선에 최초로 도입되는 이 장비는 정부의 ‘철도시설 유지보수 장비 현대화 계획’에 따라 선로 보수작업을 고도화하고, 유지·보수 품질을 향상시켜 안전한 열차 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 차량은 오스트리아 린징어사에서 제작해 내년 12월 국내 성능검증과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24년 4월까지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인희 기술본부장은 “레일밀링차 등 첨단장비 기반의 선로 유지보수 시행으로 열차 운행 안전성이 한층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지보수 작업 고도화와 효율 향상을 위해 선진 장비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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